업비트 KRW vs BTC vs USDT 차이점, 뜻 알아보자

업비트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혹은 다른 알트코인들을 구매할 때 거래소 화면에서 위에 있는 KRW, BTC, USDT를 보신 적 많으실 겁니다.

 

 

같은 비트코인을 구매하는 데에도 이렇게 세 가지 마켓에서 매수 또는 매도할 수 있는데, 차이점이 무엇일까요?

그냥 코인을 매매 하려고 업비트를 설치했다가 이런 예상치 못한 선택지가 주어져서 당황하신 분들도 아마 많으실 것 같습니다.

 

오늘은 KRW, BTC, USDT 이 세 가지의 개념과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고, 어떤 항목을 통해서 매매하면 좋을지 간략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KRW? BTC? USDT?

2. KRW(원화마켓)

3. BTC(비트코인)

4. USDT(테더코인)

5. 어느 마켓에서 매수해야 할까?

 

KRW? BTC? USDT?

업비트 거래소에서는 크게 KRW(한국 원화), BTC(비트코인), USDT(테더코인) 세 가지로 코인을 매매할 수 있습니다. 

 

KRW(원화) : 한국 원화를 통해 비트코인 및 알트코인 매매

BTC(비트코인) : 비트코인을 통해 알트코인 매매

USDT(테더코인) : 스테이블 코인이라는 종류의 하나로, 미국 달러와 1:1 연동이 되도록 만든 코인. 테더라는 회사에서 만들었다. 

 

이렇게 세 종류의 마켓을 통해서 코인을 매매할 수 있습니다.

같은 비트코인 혹은 알트코인 일지라도 어떤 마켓에서 매매 하느냐에 따라서 시세가 달라지게 됩니다. 

 

예를 들어 리플(XRP)을 매수 시

KRW 거래 시 = 550원

BTC 거래 시 = 0.00001415BTC(=548원)

USDT 거래 시 = 0.420USDT(=539원)

 

이렇게 같은 코인을 같은 시점에 매수해도 가격이 달라지게 되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KRW(원화마켓)

KRW는 한국 원화로, 말 그대로 원화 통화를 가지고 비트코인 매매하는 것을 뜻합니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혹은 다른 알트코인들을 구매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하고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업비트에서 사람들이 원화로 가장 많이 거래하기 때문에 셋 중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고 매수, 매도가 활발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수요가 많은 만큼 다른 마켓에 비해서 시세가 더 비싼 편입니다.

소위 김치 프리미엄 현상으로도 불리죠ㅎㅎ

 

김치 프리미엄

우리나라 사람들이 비트코인 수요가 높아져서 원화 기준 코인 시세가 달러나 다른 코인을 통해서 매수하는 것보다 더 비싼 것을 뜻함.

 

과거에는 심지어 김치 프리미엄으로 시세가 거의 25% 더 비쌀 때도 있었지만, 요새는 그 갭이 그렇게 크지는 않다고 합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4116006#home

'김치 프리미엄'은 옛말…비트코인, 이제 한국이 더 싸다

 

KRW로 매수하는 방법은 가장 간단합니다. 

업비트는 케이뱅크를 통해서 원화를 입금받을 수 있고, 입금받은 원화로 주문 창에서 그대로 원화를 매수하면 됩니다. 

 

업비트 계좌 개설하는 방법이 궁금하거나 비트코인 및 알트코인 을 매수하는 방법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업비트 계좌 개설하는 방법

 

BTC(비트코인)

BTC은 원화 같은 실물 화폐가 아닌 비트코인으로 다른 알트코인들을 구매하는 것을 뜻합니다.  

 

알트코인

비트코인 이외의 후발 암호화폐로, 가장 규모가 큰 이더리움을 포함하여 리플, 솔라나, 루나 등이 있다.

 

주식 투자를 할 때 원화/달러 환율에 영향을 받듯이, 비트코인의 시세에 따라서 알트코인 매매 수익률도 훨씬 증가할 수도, 감소할 수도 있습니다. 

 

비트코인 시세가 하락하여 저가인 상황, 앞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할 거라고 생각이 된다면, BTC으로 알트코인 매수할 수 있겠죠.

그러고 나서 알트코인 가격 상승에 비트코인 가격 상승까지 한다면 이중으로 수익을 낼 수도 있는 것입니다. 

다만 그만큼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지면 알트코인 가격도 하락하니 그것 또한 염두에 둬야 하겠죠. 

 

USDT(테더코인)

USDT는 위에서 간략하게 설명했었지만, 테더 사에서 만든 코인으로, 미국 달러 화폐와 1:1 가치를 지니도록 연동한 코인을 뜻하며, 스테이블 코인으로도 불립니다. 

 

스테이블 코인

달러와 같은 화폐 가치를 지니도록 1:1페그(연동) 한 코인을 뜻하며, USDT(테더), USDC(USD coin), DAI(다이), UST(테라), BUSD(바이낸스) 등이 있다.

 

이론상으로 보자면 1USDT = 1USD 라는 뜻이 되므로 미국 달러화를 가지고 코인을 구매하는 거라고 볼 수 있겠지요. 

하지만 어디까지나 이론일 뿐이고, 실제로 1USDT가 1USD와 계속 똑같은 가치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이번에 많은 분들이 안타까운 손실을 입으셨던 테라 코인(UST)도 비슷한 경우이죠.

스테이블 코인으로서 1UST = 1USD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했지만 코인 시장에서 가격이 폭락하면서 결국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USDT라는 또다른 코인으로 다른 코인을 매매하는 거라고 볼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테더의 경우 자산 규모가 거의 100조원을 넘어가고 코인 시총 순위 약 3위인 만큼, 훨씬 안정적이고 그만큼 붕괴의 위험은 적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USDT를 통해서 코인을 매수하는 방법은 몇 가지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요. 

일단 업비트 거래소에는 USDT 코인이 없습니다.

그래서 1) USDT 코인을 바이낸스 같은 다른 거래소를 통해서 매수한 후, 2) 그 거래소에서 직접 매매하든지, 3) USDT 코인을 다시 업비트로 전송하여 거래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USDT에 대해서는 다른 포스팅에서 더 자세히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어느 마켓에서 매수해야 할까?

KRW, BTC, USDT 중 어떤 마켓에서 코인을 매매 해야 될지는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몇 가지 경우를 생각해볼까요?

 

• 원화 가치가 싼 상황일 때

지금처럼 원화 가치가 달러대비 매우 하락한 상황에서 원화가 앞으로 다시 상승할 것을 기대한다면 KRW 매수를 하는 것이 괜찮은 방법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비트코인 가격이 쌀 때

최근에 안 그래도 여러가지 자산시장의 악재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 중 이었는데 이번에 발생한 테라 루나 사태로 인해서 비트코인 가격 하락세가 더욱 심한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앞으로 반등할 것을 기대한다면 비트코인으로 알트코인을 매수했을 때 이중으로 수익을 기대해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무조건 어느 한 가지 선택지가 가장 좋다 라고 할 수는 없고 상황에 따라서 또는 자기가 생각하고 있는 계획에 따라서 결정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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