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한 확률 맞추기 투자를 반성한다

요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 이슈로 인해 크게 하락한 주식 시장을 기회로 삼아 TQQQ 투자 저점 매수를 시도하고 있다.

그리고 중국기업들이 규제로 인해 엄청나게 폭락한 지금 배송하면 앞으로 상황이 나아질 때 크게 수익을 볼 수 있을 것 같아, CWEB etf도 조금씩 매수하고 있다

열심히 사고 있고 높은 확률로 수익을 볼 수 있을 거라고 예상이 되지만, 이상하게도 마음이 그다지 편하지는 않다.

혹시라도 앞으로 다시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 이슈가 격화돼서, 더욱더 주식 시장이 불안정하게 되는 것은 아닌지 내가 알 길이 없으니 앞으로도 훨씬 더 크게 폭락하는 것은 아닌지 미심쩍다.

중국 주식은 혹시나 앞으로 러시아와의 관계로 이내 러시아처럼 같이 제제가 들어가게 되면 걷잡을 수 없이 폭락하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아 의심이 든다.
그리고 중국 정부가 어떤 규제를 내놓게 될지 알 수 없으니 앞으로 계속 상황이 악화될지 아닐지 알 수가 없어 이 또한 불안하다.

나는 확실히 이기는 게임에 승부를 거는 것이 아니라 불확실한 베팅을 하고 있었다. 시장을 예측하려하는, 애초에 내가 예측할 수 없는 영역을 예측하려고 시도하니 불안할 수밖에 없다.

애초에 태생적으로 불안할 수밖에 없는 투자를 하고 있는 중이었다.

나도 안다. 모든 투자의 대가들이 입을 모아 얘기하듯, 이기는 투자를 하려면 산업의 흐름을 깊이 이해하고 그 안에서 누구보다 튼튼하고 뛰어난 기업을 선택해 투자해야 한다는 것을.
하지만 그런 기업을 고를 지식이 없고 실력이 없으니 결국 불확실한 확률에 의지 할 수밖에 없다.

올바르지 않은 방식의 투자라는 것을 알면서도 이것밖엔 계속할 수 없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앞으로 꾸준히 차근차근 공부해나가야 함을 절실히 느낀다.